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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죽 만드는법

초록이랑 2023. 8. 5. 17:0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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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락죽의 어원

    타락 죽은 고려말 원나라에서 들어온 요리로 우유와 찹쌀을 함께 끓여서 만든 죽이라고 합니다. 말린 우유라는 뜻의 타륵(tapar)을 음차 하여 타락(駝酪)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원나라에서는 제호(醍醐)라고 하여 우유에 갈분을 섞어서 끓인 죽요리였다고 합니다. 원래는 불교 용어로 인도의 고급 요구르트를 말한다고 합니다. 명나라에서는 수락(酥酪)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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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아름다움

    고려말에서 조선시대

    고려말에서 조선 시대로 이어지면서 그 당시 우유는 매우 귀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우유와 쌀로 만든 타락 죽은  왕과 귀족들이 먹는 귀하고 비싼 보양식이었다고 합니다.  요리사가 아닌 의원이 처방해 준 약으로도 쓰이는 죽이라고 합니다.

     

    타락죽 만드는 방법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며  쌀가루가 없으면 쌀을 만들 양만큼 물에 불린 후에 죽을 끓입니다. 쌀이 끓어오르면 중불에서 약불로 조절해 가며 익힙니다. 쌀알이 익었다고 느껴질 때 우유를 부어 잘 저어 줍니다. 쌀과 우유의 비율은 취향에 따라서 가감합니다.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략 5대 4 혹은 반반으로 합니다. 서서히  저어주면 쌀과 우유가 묘하게 어울려서 고소한 맛으로 변해 갑니다. 조선간장으로 간을 맞춥니다. 혹은 기호에 따라서 설탕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추기도 합니다. 여기까지는 기본이며 당근을 잘게 썰어 넣기도 하고, 땅콩, 호두, 잣을 조금 빻아서 넣기도 하고, 변비 예방을 위해서 고구마, 단호박을 쪄서 으깨어 넣기도 합니다.

     

    죽 이름 재료
    타락죽 쌀과 우유
    잣 타락죽 쌀과 우유와 잣
    호두 잣 타락죽 쌀과 우유와 호두와 잣
    당근 잣 타락죽 쌀과 우유와 당근과 잣
    고구마 잣 타락죽 쌀과 우유와 고구마와 잣
    밤 타락죽 쌀과 우유와 밤
    기타 우유와 쌀과 잘 어울리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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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미죽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고오타마 싯다르타로 수행하시던 당시에 전해져 오는 설화가 있습니다. 고오타마 싯다르타는 부귀와 명예를 다 주겠다는 왕자의  자리를 버리고 6년간의 설산 수행을 마치시고 장자의 딸 수자타가 공양한 유미죽 (우유죽)을 드시고 중도의 지혜를 터득하셨다고 합니다. 수행자인 싯다르타가 죽을 드실 당시의 모습은 "몸이 나날이 쇠약하여 뼈만 앙상하게 남았고, 정수리에는 부스럼이 생기고 피부와 살이 저절로 떨어져 나갔다. 내 머리는 깨진 조롱박 같았다. 내가 먹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깊은 물속에 별이 나타나듯 내 눈도 그러했다. 낡은 수레가 허물어지듯 내 몸도 그렇게 허물어져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내 엉덩이는 낙타 다리 같았고, 손으로 배를 누르면 등뼈가 닿았다. 몸이 이렇게 쇠약한 것은 다 내가 먹지 않았기 때문이었다.(증일아함경 23권"라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때 나이가 35세로 석가족의 성자를 뜻하는 석가모니로 불렸다고 합니다. 유미죽의 맛은 경전에 전하는 그 맛은 "비길데없이 감미로웠다. 그것을 마시고 나니 몸에서는 새 기운이 솟아났다."라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참조:충북일보 뉴스 바로가기

     

    마무리

    우유와 쌀로 부드럽게 만든 죽은 고소하고 달큼하며 표현할 수 없는 신비로운 맛입니다. 아기들 이유식으로서도 좋으며, 몸의 기력을 회복하기 위한 환자들에게도 좋으며, 영양식과 보양식으로도 아주 훌륭합니다. 타락죽, 유미죽, 우유죽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지만 쌀과 우유의 조합은 가히 환상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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