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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닙니다 체크 박스
티스토리 블로거를 운영해온지 몇 달이 지났습니다. 별 탈없이 블로거 키우는 재미를 붙이며 작가가 된 듯이 흐뭇해하던 어느 날 '로봇이 아닙니다'라는 체크 박스가 뜨는 것이었습니다.
로봇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라고 생각만 할 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글을 작성할 때마다 꼭꼭 나타나는 녀석이 귀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나의 컴퓨터는 아주 사양이 오래되어 거의 폐기 수준으로 창고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수리해서 쓰고 있으므로 실시간으로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스르륵 사라지기 때문에 완료 후 수정하기를 계속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글을 하나 작성하는데 무려 수십 번의 완료, 수정을 계속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면 왜 임시저장을 하지 않느냐 하면은 크롬을 사용하고 있는데 티스토리 글 작성 시에 아무리 찾아도 임시저장이란 게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또 왜 노트북 수리를 하러 가지 않느냐 하면은 몇 번이나 노트북을 들고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지만 이미 젊음을 되돌릴 수는 없지 않느냐는 조심스러운 직원의 말씀이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이것은 너무 오래된 구형 노트북이니 새로 장만하시라는 조심스러운 권고의 말씀이지요.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 검색
그리하여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여러 가지 학설이 검색이 되어 나왔습니다.
티스토리가 저품질이 되었는지를 알기 위해서 다음 주소창에 문제의 티스토리 주소를 입력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주소창에 문제의 티스토리 주소를 입력을 하니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라고 나왔습니다.
또 다른 학설은 사람이 아닌 봇이 글을 저장하고, 발행하고, 수정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티스토리에서 2018년 7월부터 적용한 리캡챠 기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크게 신경을 안 쓰도 된다는 학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저품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고객 센터 문의
그러나 걱정이 되어 전자의 학설에서 알려준 아래의 방법으로 고객 센터에 서신으로 문의를 했더니 스팸 홍보성 글이라고 보류 중이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고객 센터 문의는 다음과 같이 하였습니다. 다음 사이트 제일 하단에서 고객센터를 클릭합니다. 검색을 클릭하여 검색 결과 미노출을 선택합니다. 여기에서 문의하기를 선택하여 서신으로 문의 사항을 적어 보냅니다. 답변은 하루 뒤에 온 걸로 기억이 됩니다.
다음(daum)과는 아주 오랜 친구와 같이 함께 해 온 세월들이 까마득한데 정말 서운하였습니다. 꺼져가는 노트북으로 한자 한 자 더듬더듬 글을 쓰고, 수십 번씩 수정을 해가며 나름대로 소통을 한다고 여기며 뿌듯했었는데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서운한 마음에 다음(daum)과 작별하며 글쓰기도 포기할까라고 생각을하다가 블로거를 다시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을 고쳤습니다.
새로운 블로거 만들기
다시 밤새워서 블로거를 새로 만들고 글을 하나 썼습니다.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분명히 그 전에는 두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던 임시저장 서비스가 생긴 것입니다. 완료 바로 왼쪽에 말입니다.진작에 임시저장을 하게끔 되었으면 이런 불상사는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얼마나 편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일로 해서 저품질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어느 정도 사라졌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수정을 너무 많이 한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몇 개씩 링크를 걸어 둔 것이 홍보성 글이라고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조심해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